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교육감 선거전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 중도 성향 후보들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 등록을 가장 먼저 마친 조희연 현 서울시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재선에 나섰습니다.
모든 시민을 만나겠다는 각오지만 유세 차량이나 로고송 없이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후보 : 유권자의 마음을 두드리는, 저희가 '노크 선거'라고 말을 해봤습니다. 유권자, 학부모님, 시민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그리고 시민을 찾아가는 경청 투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의 탈정치'를 주장해온 중도 성향의 조영달 서울대 교수도 서울시 교육감에 도전합니다.
조영달 후보는 당선된다면 임기를 단축하더라도 교육감 선거를 지방선거에서 분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조영달 / 서울시 교육감 후보 :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제도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제 임기를 스스로 몇 년 단축해서라도 지방선거와 분리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교육을 정치에서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수 성향의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진보교육감 체제를 비판하며 교육감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지지율 반등을 자신하며 위기의 서울 교육을 바꿔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선영 / 서울시교육감 후보 : 전교조를 지지하는 정권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우리 교육의 망가짐, 우리 교육의 산산조각 남, 이것을 제가 처리하고 새로운 교육 철학을 담아내는…]
예비 후보로 등록했던 곽일천, 이준순, 최명복 후보는 마감 시간까지 본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상징성이 큰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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