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침소봉대”…김태호 “도민에 사죄부터”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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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후보들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늘도 관심사는 드루킹 사건이었습니다.
한쪽은 '사죄하라'고 몰아세웠고 다른 쪽은 '사소한 문제'라며 받아 넘겼습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점퍼를 입고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경남지역 경제를 살리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드루킹 연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사소한 문제를 부풀리지 말고 이제 특검에 맡기자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그런 문제도 아닌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침소봉대하고 마치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리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등장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비록 쉬운 선거는 아니지만 여론조사와 현장 민심이 크게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드루킹 의혹에 대해 김경수 후보가 여러차례 말을 바꿨다며 사죄부터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최소한 국민과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한 사죄 정도는 하는게 도리가 아니겠는가…"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역시 아침 일찍 등록을 마치고 당세가 약하다고 후보가 약한 것은 아니라며 일자리 공약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