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3개 갱도 폭파…11년 만에 폐쇄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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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들어온 속보입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파는 오늘 오전부터 진행됐는데요.
정치부 곽정아 기자를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언제부터 폭파가 시작된겁니까?
[리포트]
네, 조금전 풍계리 현장에서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갱도 3개와 시설물 폭파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폭파는 지금까지 5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2번 갱도로 가장 먼저 파괴됐습니다.
3시간 뒤인 오후 2시 20분부터 4번과 3번 갱도가 차례로 폭파됐고 관측소와 생활동까지 폭파 철거됐습니다. 1차 핵실험 후 버려졌던 1번 갱도는 폭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북한은 갱도 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과 막사까지 모두 폭파하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의 핵실험장은 첫 핵실험 11년여 만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습니다.
자세한 영상과 취재 내용은 풍계리에 나간 우리 취재진이 원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내일 오전 보다 자세히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