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아쉽게 불참합니다.
시드까지 받았지만 발목 부상으로 결국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끈질긴 스트로크와 놀라운 투혼으로 올 초 우리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4강 위업을 달성했던 정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한층 유리한 클레이코트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또 한 번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려던 정현이 뜻밖의 암초에 주저앉았습니다.
정현 측 관계자는 "발목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주 리옹오픈 기권에 이어 주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출전도 곧 철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에 물이 찼다는 설명입니다.
[김종호 / 정현 에이전트 : 정현 선수가 발목 쪽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서 이번 리옹오픈과 프랑스오픈 대회는 참가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말 바르셀로나오픈으로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정현.
하지만 대회 준비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려 스페인 대회를 건너뛰었고, 부상 여파로 지난주 열렸던 이탈리아 로마 대회도 불참했습니다.
27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대회 프랑스오픈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시드 배정까지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발목 부상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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