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타 이승훈, 식당·숙소서 후배 폭행 의혹

2018-05-23 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논란이 된 팀 추월 경기의 왕따 주행에 대해 문체부가 고의성이 없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빙상 간판 이승훈이 후배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돼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유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짜릿한 올림픽 금빛 역주에 후배에게 영광을 돌리는 배려로, 감동을 선사했던 이승훈.

하지만 최근 문체부 감사에서 후배 선수들을 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해외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습니다."

국제 대회 때 이승훈이 후배의 머리를 치고, 훈련 중 기합을 줬다고 복수의 선수들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훈은 "훈계였다"며 폭행을 부인했습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쇼트트랙 심석희의 폭행 건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선수촌 방문 전날, 코치에게 수십 차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체부는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의 '왕따 주행' 의혹은 고의성이 없었고 소통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 조직 운영에 관한 여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대한체육회에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legant@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임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