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지난 3월 22일 구속된 지 62일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이제 잠시 뒤면 열리는데요. 자세한 얘기 김광삼 변호사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더 나누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잠시 뒤면 한 12시 20분쯤, 지금 현장 취재기자 얘기로는 동부구치소에서 출발을 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62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거잖아요. 굉장히 심경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복잡하겠죠. 3월 22일 구속이 됐습니다. 저는 60여 일, 벌써 두 달이 훅 지나간 걸 모르고 있었어요. 그만큼 한반도 정세라든가 국내 정치, 또 국회에서 여야 간의 갈등, 또 터져나오는 사건 사고.
주로 재벌가의 갑질 논란이라든가 이런 것을 국민들이 쭉 관심 있게 보다가 언 두 달이 지나버렸는데. 벌써 3월 22일에 구속이 돼서 62일이 지난 거고요. 세 번의 준비기일이 지나갔습니다마는 준비기일은 피고가 꼭 나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법정 모습은 오늘 처음 보게 되는 겁니다.
오늘 본 공판부터는 피고인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우선 오늘 모두진술 첫 10분. 피고가 직접 자신의 소회, 심경을 밝히는 10분 동안 나오는 메시지가 이 전 대통령이 이번 재판에 임하는 모든 것을 아마 압축해서 표현할 것이다.
사실은 구속 이전에는 무슨 얘기를 했었냐면 검찰에 소환 출두하고 구속해서 포토라인에 설 때는 상당히 송구스럽다는 표현도 있었고 역대 대통령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은 본인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는 소회도 밝혔고. 그런데 사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규정은 정치 보복이었습니다.
아주 공교로운 게 오늘 5월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가 되는 바로 그날 본인이 첫 공판에 모습을 나타낸다는 것 자체가 상징적인데. 저는 어찌보면 본인이 했던 말,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복수다, 보복이다라고 하는 말이 상징적으로 오늘 오히려 그림이 보여지는 것 아닌가. 굉장히 만감이 교차하는 착잡함이 들거든요.
이런 대목에서 오늘 모두진술 10분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정치적인 사안으로 돌릴 것이냐 아니면 일부는 인정하고 나머지 문제는 부인할 것이냐. 아니면 굉장히 수그러진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모습을 나타날 것이냐. 경우는 수는 크게 세 가지로 봅니다.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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