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재판을 받게 된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저희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조금 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도착을 했는데요.
당시 법원에서 본 상황을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오전까지만 해도 무척 이 법원이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조금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도착할 때는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속된 이후 두 달여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도 무척 궁금해하셨을 텐데요.
조금 마른 듯했지만 안색상으로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2일 구속수감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수의를 입고 생활하지만 미결수이기 때문에 재판에 나올 때는 수의를 입지 않고 사복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가슴에는 서울동부구치소와 수인번호 716번을 달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달리 배지도 달지 않고 수갑도 차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변호인 측은 이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며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말했고 재판부는 이를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간접적으로나마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법정에서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잠시 뒤 재판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오늘 10분 동안 직접 입을 열기로 돼 있잖아요.
이 전 대통령 측의 재판 전략을 엿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말을 할지 예상을 해 보면 어떨까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도착하기 전 YTN과의 통화에서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6장에서 7장 분량의 모두진술을 준비했고 이 분량은 10분 정도 될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 검찰이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는 이 수준의 불만을 표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강훈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심경이 변화하고 진술 방향 등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현재 모두진술을 수정해 나가는 단계인데 어느 톤으로 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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