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재단 돈 수십억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 채용 청탁 혐의를 받는 같은 당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국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당장 방탄 국회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앞으로 남은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지켜보며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 부정 청탁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41일 만입니다.
염 의원은 강원랜드 교육생 수십 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국회의원 염동열 체포동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수사단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현역 의원은 이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안에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관련 수사는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회기가 끝난 뒤 염 의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게 할 수도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길지는 대검찰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처리 방법을 두고 홍역을 치른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팀.
이번에는 방탄국회에 막히며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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