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경제와 일자리 사정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민노총이 실력 행사에 나섰습니다.
또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캠프를 점거하면서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국회 앞에 집결한 민주노총.
현재 국회는 최저임금 범위를 논의 중인데 민노총은 여기에 각종 수당과 상여금 등이 포함되면 인상 효과가 반감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집회 도중 일부 조합원이 담장을 넘어 국회로 뛰어들더니 이내 의사당 앞에 보여 기습 시위를 벌입니다.
[현장음]
"국회는 최저임금 개악 중단하라!"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어졌고 일부 시위 참가자와 국회 관계자가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민노총 조합원 1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민주당 광역단체장 선거 캠프 10여 곳에서도 농성을 벌이며 실력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인화 /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상여금이나 식비 교통비 등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최저임금 1만 원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하지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정은 불가피하단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다뤄야 할 문제라며 국회가 논의를 중단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조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