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이인배 /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서 오늘 오후에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한반도 정세를 가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이전의 세 차례 정상회담과는 그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위원 두 분과 함께 운명의 한 주를 맞은 한반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전화통화를 했어요. 15번째. 그런데 정상회담을 곧 하잖아요. 그전에 통화를 했던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은 이례적이죠. 직접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20분 정도 통화를 했다고 그럽니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궁금한 게 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지난 주말부터 있었던 북한의 태도들이 상당히 기존의 한 달 동안에 보였던 것과 대단히 다른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김계관 제1부상이 북핵 폐기 비핵화 문제에 대한 미국의 방식에 대해서 반발을 표시한 것부터 시작해서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남북관계가 파국이 올 수 있다고 경고까지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또 적십자 대변인의 민감한 이야기를 이야기하거나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단히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사실은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지난해, 지지난해 매우 상당히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맥락을 잘 짚어보고 감을 익힐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급변하는 모습을 처음 보게 되니까 아마 답답했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통화를 해서 상황을 이걸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 서로 좀 논의가 있었지 않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최근 북한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이 있을 것 같고 또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인터뷰]
갑자기 돌변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그것은 원인 제공을 상당 부분 미국이 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습니까? 그렇게 생각을?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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