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즉 세종시에 KAIST 대학원인 융합의과학원이 들어섭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국내 대학이 첫 입주를 약속하면서 세계적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대학유치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모델입니다.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교육과 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도서관과 체육관 등 공용 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비용 절감형으로 만들어집니다.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이 KAIST 융합의과학원의 입주 합의 각서 체결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인준 / KAIST 의과학대학원장 : 공동 임대 부지를 바탕으로 우리가 확장도 하고 교수도 충원하고, 보다 좋은 설비를 갖추면서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KAIST는 '융합의과학원'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2019년까지 마치고, 2021년부터 교수 50여 명, 학생 500여 명 규모의 대학원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AIST 융합의과학원의 공동캠퍼스 입주를 계기로 두 기관은 글로벌 수준의 공동 교육과 공동연구, 산학연 협력에 힘을 모으게 됩니다.
특히, 선진형 연구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 임상 경험과 연구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의사 과학자와 융합 의과학 연구능력을 갖춘 의과학자 양성에 나서게 됩니다.
[이원재 / 행복도시건설청장 : 미래 첨단 분야의 공동 교육과 융합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AIST의 세종시 진출은 의과학 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선진 연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고, 명품 세종시 건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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