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5만 명 거리로…‘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

2018-05-20 5



'저소득층이 병원비 걱정없이 안심하고 치료받게 하겠다'

보험 적용이 안되는 비급여 항목을,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내용의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핵심 내용입니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건데, 의사들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 이유를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사들이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현장음]
"의료재정 확충하라 (확충하라! 확충하라!)"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지난해 12월, 1차 총궐기대회를 연지 5개월 만인데, 개원의와 전공의 등 5만 명이 모였습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지난 정부에서 65개가 급여가 됐는데 비급여에서, 4년 동안 3600개를 급여로 하겠다고 합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이게 정말 제정신 가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소리입니까."

재정확보 방안부터 세우라고 비판합니다.

[배선영 / 개원의]
"국민 입장에선 만원이라도 싸지니까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결국에는 보험 재정이 파탄이 나게 될 것이고… "

5개월 만에 다시 모인 전국 각지 의사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건강보험 정책을 반대하며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보장성 강화 대책과 함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적정 수가 보상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황인석
영상편집:김민정
그래픽: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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