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특위 공청회 마무리...학종 vs. 수능 여전히 '팽팽' / YTN

2018-05-19 0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국민제안 열린 마당이 마무리됐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 중심 전형의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뜨거운 쟁점인데요.

의견 차이가 워낙 큰 데다 대입 개편 특위 위원장도 일률적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제대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입 개편을 위한 마지막 토론회가 열린 서울 공청회장 앞.

각기 다른 의견의 교육 단체들이 앞다퉈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교사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종합 전형 중심의 수시 모집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합니다.

[박정근 / 교사·교육혁신연대 집행위원장 : 고등학교 학교 생활을, 수업이나 또는 체험활동이나 이런 걸 잘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학부모들은 학종의 부작용을 꼬집으며 20%대 초반까지 낮아진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경희 / 고3 학부모 : (학종은) 내신성적이 최상위권에 있는 아이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전형입니다. 게다가 그 상위권 아이들을 비교과라는 이름으로 또 2차 줄을 세우고 있는 고난도의 선발 제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을 돌며 4차례 공청회를 치렀지만 학생부 중심의 수시 모집과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 비율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대입개편 특위 김진경 위원장은 학종과 수능 전형의 비율을 일률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진경 /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위 위원장 : 전국 일률은 지방대나 전문대 의견으로는 어렵다는 거고요. 그렇다면 이제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해서 어떤 방법이 가능할지 찾아봐야 되는 거죠.]

또, 수시 정시 통합 여부에 대해서도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교육부가 해결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넘긴 쟁점들이라 일부에선 '폭탄 돌리기' 논란이 제기됐고 국가교육회의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현장 여론의 일부를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입 개편 공론화 범위는 공청회와 전문가 협의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말 확정될 예정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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