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메건 마클 결혼식 성대히 거행 / YTN

2018-05-19 10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현지 시각 19일 낮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하객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습니다.

두 사람은 윈저 성 내 왕실 전용 예배당인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더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반지를 주고받은 뒤 평생 동반자로서 서약했습니다.

정오가 조금 넘어 시작된 결혼식이 한 시간 남짓 만에 마무리된 뒤 신랑 신부는 마차를 타고 윈저 성 근처 시내를 돌며 대중들에게 화답했습니다.

하객으로는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자선단체 대표, 상이용사 등 신랑 신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초청됐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정치인들은 초청받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이 열린 윈저 성 주변에는 새 왕실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러 전 세계에서 온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일부는 해리 부부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며칠 전부터 노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지난 2016년 7월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약혼에 이어 이번 결혼식으로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이들은 약혼 이후 함께 머물러 온 노팅엄 코티지에 신접 살림을 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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