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 동시 처리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여야가 조금 전 극적인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a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특검 규모와 수사 기간이 가장 큰 쟁점이었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요?
[기자]
조금 전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회의장실에 모여,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합의서에 서명했는데요.
앞서 한 차례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합의가 불발됐지만, 수석들 간 2차 회동에 이어, 원내대표들이 물밑접촉을 이어간 끝에 접점을 찾았습니다.
일단 드루킹 특검 규모와 수사 기간이 가장 큰 쟁점이었는데요.
여야가 각각 기준으로 제시했던 내곡동 특검과 최순실 특검의 중간 규모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을 보좌하는 특검보는 3명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수사 기간은 60일로 하고 준비 기간 20일을 따로 두되, 필요할 경우 수사 기간을 30일 더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파견검사를 몇 명으로 할지가 끝까지 쟁점이었는데, 결국 13명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 밖에 수사관은 35명, 파견 공무원은 35명을 받기로 했습니다.
애초 여야는 오늘 밤 9시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특검법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특검 규모 등을 놓고 의견 차이 커,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본회의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자정을 앞두고 여야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추경안과 특검법안 동시 처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추경안 심사를 위한 서류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특검법안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내일 밤 9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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