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유튜버 조사…가해 용의자 소환한다

2018-05-18 10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유명 온라인 방송인 양예원 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가 오늘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이르면 내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방송인인 양예원 씨는 지난 2015년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예원 / 온라인 방송인] 
"(사진 스튜디오) 문을 자물쇠로 채워서 걸어 잠갔습니다.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저를) 만졌습니다. 무서워서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찍은 사진이 최근 유포되자 자신의 SNS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배우 지망생인 이소윤 씨도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늘 두 사람을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불법 누드촬영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이틀 만에 13만 명을 넘어섰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미성년자 등 추가 피해자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관계자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스튜디오 관계자] 
"자물쇠로 잠근다거나 이런 건 없었고요. 신체접촉, 만지거나 이럴 수 있는 일은 절대 없고요." 

경찰은 이르면 내일 스튜디오 관계자를 소환해 성추행과 협박 여부, 그리고 사진이 유포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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