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역주행하려던 음주 운전자를 시민이 붙잡았습니다.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51살 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 안녕동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갑자기 유턴해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34살 임 모 씨는 유턴하는 최 씨를 보고 급히 속도를 줄여 충돌을 피했습니다.
사고 이후 최 씨는 방향을 바꿔 달아나려 했지만 차에서 내린 임 씨가 이를 가로막고 운전석 문을 열어 열쇠를 빼앗은 뒤 경찰에 최 씨를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5%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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