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4위 LG그룹이 4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구본무 회장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장남 구광모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 나왔을 때만 해도 정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한때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최근 병세가 위중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장손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회장은 1995년부터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습니다.
구 회장의 병세가 심각해지면서 LG그룹은 4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룹 지주사인 (주)LG는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구광모 상무는 1978년 생으로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해 현재 정보디스플레이부문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구 상무는 아버지인 구본무 회장과 삼촌인 구본준 부회장에 이어 (주)LG의 지분의 6.24%를 보유한 3대 주주입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작업을 벌여왔는데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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