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4세 경영 '시동'...경영 전면에 나선 구광모 상무 / YTN

2018-05-18 3

재계 서열 4위 LG그룹이 4세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구본무 회장의 건강이 악화하면서 장남 구광모 상무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장에 나왔을 때만 해도 정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한때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최근 병세가 위중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장손이자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회장은 1995년부터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습니다.

구 회장의 병세가 심각해지면서 LG그룹은 4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룹 지주사인 (주)LG는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구광모 상무는 1978년 생으로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해 현재 정보디스플레이부문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구광모 상무가 사내이사로 그룹 경영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당장 그룹 경영을 총괄하지는 않고 구본준 부회장이 당분간 대행 체제를 이어가는 이행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 상무는 아버지인 구본무 회장과 삼촌인 구본준 부회장에 이어 (주)LG의 지분의 6.24%를 보유한 3대 주주입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작업을 벌여왔는데 이 과정에서 총수 일가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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