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미세먼지도 화사하고 향기로운 꽃의 유혹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나온 상춘객들은 튤립 축제장에서 아름다움과 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꽃은 왕관을, 잎은 무사의 검을, 뿌리는 황금 덩어리를 닮은 튤립이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튤립 축제장에는 산들거리는 봄바람을 타고 흐르는 꽃향기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노랑, 빨강, 자주 등 화려한 색으로 치장한 꽃들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튤립 꽃에 취한 사람들은 덩달아 핀 웃음꽃으로 더욱 화사해집니다.
[박수빈 / 충북 충주시 : 생일이라서 친구랑 둘이 애버랜드 놀러 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튤립도 예뻐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지난해 11월 튤립을 심어 자연 상태에서 피운 꽃이어서 더 빼어납니다.
신화 속의 ‘나르시스'라는 청년이 연못 속에 비친 제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물에 빠져 꽃으로 피어났다는 수선화도 지나는 이들을 유혹합니다.
[김남용 / 경기도 시흥시 : 날씨가 많이 풀려서 가족들하고 나들이하니까 너무 좋고요. 꽃도 화사하게 펴서 너무 좋습니다.]
튤립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꽃은 110여 종에 120여만 송이가 넘습니다.
다음 달 29일까지 계속되는 튤립축제에는 불꽃과 백합 모양의 신품종 튤립 10여 종도 선보여 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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