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국지성 호우...안전사고 주의해야 / YTN

2018-05-16 0

어제(16일) 하루 수도권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17일) 아침 출근길에도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손전등을 들고 하천 주변을 수색합니다.

어제(16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42살 남성을 찾는 겁니다.

[강태헌 / 경기도 용인시 김량장동 : 뛰쳐나오니까는 사람이 둥둥 떠간다고 그것만 봤어요. 천둥·번개 치듯이 비가 들이붓고 번쩍번쩍하면서 그랬어요.]

실종 당시 남성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를 피해 다리 밑으로 이동한 실종자는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갔습니다.

서울에서는 정릉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던 5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 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어제(16일) 하루 내린 국지성 호우로 수도권에서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나거나, 갑작스러운 비로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엄영민 / 인천 금곡동 : 배수구가 꽉 막혀서 물이 안 빠져서 순식간에 인도까지 덮쳤어요.]

오늘도 중부지방에서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20~3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빗길 교통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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