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방적인 고위급회담 취소 통보에 대해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확한 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정치권이 억측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장밋빛 환상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그동안 판문점 선언 성과 등을 두고 여야가 해석을 달리하면서 공방을 벌여왔는데요.
이번에 고위급회담이 무산되면서 또 한 번 논쟁이 불거지고 있군요?
[기자]
일단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확한 경위 파악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미회담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건데요.
추미애 대표는 정치권과 언론이 쓸데없는 억측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국회는 판문점 선선 지지 결의안과 비준안 동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한은 믿을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장제원 대변인은 북한은 어제 한 약속도 뒤엎고 파기하고 또다시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협박할 수 있는 집단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 실체를 깨닫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며 협상에 임하라는 한국당의 지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판문점 선언 하나로 마치 핵도 북한 도발도 사라진 것처럼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 하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니라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다만, 민주평화당은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서 남북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며, 국회가 판문점 선언 결의안에 이른 시일 안에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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