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 임박...의결 정족수 관건 / YTN

2018-05-14 0

국회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를 처리하기 위해 곧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본회의 개최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연좌농성을 이어갔지만, 본회의를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하진 않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 오후 5시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지금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5시쯤 의원총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본회의장 앞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걸 물리력으로 막아서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 안건을 처리하려면 재적 의원 수의 과반인 147석이 필요한데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특검에 대한 합의 없이 본회의 개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두 당 의원들을 제외하고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대부분 본회의장에 입장했지만,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어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의결 정족수를 넘길 수 있을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평화당, 정의당, 민중당에 무소속 의원까지 협조하면 최대 149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회의장 상황과 별도로 여야 간 협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드루킹 특검의 수사 범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속속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서 처리 여부는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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