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종업원 '페니 로봇' 개발자 하정우 대표 / YTN

2018-05-12 2

사람들의 일상 속에 인공지능 로봇이 함께하는 건 언제부턴가 자연스러운 일이 됐죠.

미국의 한 식당에선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빙 로봇을 쓰고 있다는데요.

이 로봇을 개발한 한국인 하정우 씨를 정용주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머리에 음식을 이고 손님 곁으로 다가가는 로봇.

종업원은 뜨거운 그릇을 테이블에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스니프 골드 / 손님 : 로봇 때문에 재미있어요. 저를 웃게 하네요.]

이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식당.

다른 식당에는 없는 특별한 종업원, '페니 로봇'이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바쁜 식당일을 한결 수월하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식당을 운영하게 된 하정우 씨가 이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하 정 우 / '베어로보틱스' 대표 : (구글 재직할 때) 제가 단골로 가는 식당이 있었는데 그 식당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그 사장님이 저한테 한번 인수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해왔고, (인수 후에) 식당을 보니까 왜 이렇게 기술 수준이 낮은지 의구심이 들었고, 제가 가진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의 개선이 가장 흥미 있는 아이디어로 떠올랐습니다.]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로봇 사업을 시작한 하정우 씨.

꼼꼼한 시장조사 후 요식업 시장에서 로봇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좋은 동료들과 투자자들 덕에 식당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을 반년 만에 만들었습니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하정우 / '베어로보틱스' 대표 : 구글에 있으면서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에 대해서는 친숙했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그것이 이뤄지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자동차 자율주행과 달리 실내, 특히 식당에서의 자율주행은 다른 여러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식당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자율주행을 어떻게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 기술적으로 고심을 많이 했고요.]

원격 조종에 따라 음식을 나르고 계산서를 가져다주는 페니 로봇.

처음엔 손님들에게 거부감이 있진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로봇을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을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직원들은 할 일을 던 만큼 손님들에게 더 신경 쓰게 됐다고 합니다.

[모니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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