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벼재배 농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가루로 제과 상품을 만들어 선보이는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빵집 제조실에서 카스텔라를 만들기 위한 재료 배합 작업이 한창입니다.
계란과 설탕, 우유 등을 함께 섞어 일반 카스텔라 제조 과정과 비슷해 보이지만 밀가루 대신 쌀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다릅니다.
오븐에서 굽기를 70여 분.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이 완성됩니다.
이 빵은 충북에서 생산한 햅쌀로 만들었는데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쌀가루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고 밀가루와 달리 글루텐이 없습니다.
[이종태 / 제과점 대표 : 쌀이라고 하는 건강에 좋은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쌀가루 빵처럼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 농업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지역 쌀로 빵을 만들어 파는 제과점만 충북에서 4곳.
쌀가루 빵도 카스텔라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쿠키, 전병 등 제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민들이 쌀가루 빵 소비를 통해 쌀 중심의 로컬푸드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피정의 / 충북 농업기술원 식품 소득팀 : 농민이 생산한 쌀을 가공해서 지역의 제과인들이 지역 주민들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빵, 과자 상품을 만들면 건강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지 않을까….]
쌀가루 빵이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량을 늘려주고 빵집은 신제품 개발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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