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지역 군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의 부상 장병 아버지가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군부대는 단순 오발 사고인지 총기 부실 관리로 인한 사고인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철원 군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의 부상 장병 아버지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사고를 낸 동료 장병이 평소에도 총기를 겨누는 장난을 쳤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사고 당시 팔을 관통한 총알이 옆구리에 박혔는데, 보도에는 옆구리 부상이 빠졌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사고 후 수사관이 다녀간 뒤로 아들이 말을 바꿨다며 해당 군부대의 정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군부대는 사고가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10일 오후에야 사실을 공개 시인했습니다.
경계 근무를 마친 병사 2명이 총기 안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총탄 1발이 발사돼 1명이 관통상을 입었다고만 밝혔습니다.
관통한 총알이 옆구리에 박힌 사실은 당시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군부대는 이후 부상 장병 아버지와 직접 통화해 충분한 설명을 했고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순 오발 사고인지, 총기 관리부실로 발생한 사고인지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총기 사고를 낸 장병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고 부상 장병도 치료와 회복이 우선인 만큼 안정을 취하는 대로 목격자와 당사자를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51221012459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