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각종 민생,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최우선 과제인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체 116표 가운데 78표로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홍영표 의원.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만큼 당청관계 또 대야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잘 해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승부가 굉장히 싱겁게 끝났습니다. 예측한 대로 됐는데 일단 홍영표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문 핵심이고 또 더군다나 노동운동가 출신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당내에서 어느 정도 차지하는 위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당내 리더십은 충분히 확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야 협상 관계에 있어서는 좀 더 강성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특검 같은 경우 있는데 어쨌거나 친문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야 되는 그런 입장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도 높고 하기 때문에 어떤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가 더 높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야당과의 협상 자체가 그렇게 순조롭게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있고 또 한편으로 보면 그만큼 국정운영에 부담이 있기 때문에 또 홍영표 의원이 대야 협상을 유연하게 갈 수도 있다 이런 양쪽의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신임 홍영표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두 가지 과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가 스스로 밝혔지만 남북 관계 부분에 있어서의 초당적인 협력을 국회에서 끌어내야 되는 문제가 있고 두 번째는 집권 2년차로 들어가는 문재인 정부가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서 개혁 정책 자체를 법과 제도화시키면서 개혁정책의 결과를 내야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우리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쭉 살펴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싱이 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당내 지지 그다음에 자기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정치적인 자립성 문제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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