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항소심에서도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장 씨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의 최후변론에서 '용서해달라는 것이 양심 없는 줄 알지만, 죄인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라며 흐느꼈습니다.
또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며, 평생 가슴에 잘못을 깊이 새기면서 살겠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장 씨는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 18억여 원을 받아 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장 씨에 대해 1년 6개월의 가벼운 형량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구형보다 무거운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장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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