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과제는? / YTN

2018-05-10 0

■ 장창두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강진원 / 경제부 기자


4년 만에 바로 세워진 세월호 선체. 그 과정과 또 앞으로 과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 공학과 명예교수, 강진원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이 오늘 3시간 10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가 됐습니다. 이게 3시간 만에 이렇게 바로 설 수 있었던 것인데 4년 동안 옆으로 뉘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도 TV를 통해서 그 현장을 보는 기분이 많이 남달랐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4년이나... 그런데 저는 좀 낙관적으로 봤습니다. 왜냐하면 전소에서 소위 턴오버라고 해서 선체 블록을 뒤집는 과정을 많이 겪습니다. 사이즈가 굉장히 차이가 나죠. 그래서 평소에 많이 숙련된 그런 기술자들과 또 용량이 충분한 크레인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작업을 해내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중심이 이동되는 수직선에서 좌우로 넘어가는 40도에서 60도 드는 데 1시간 이상 걸렸어요, 보니까. 그 부분이 가장 고비였는데 아주 무난하게 작업을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날씨도 주요 변수였는데...

[인터뷰]
네, 맞습니다.


오늘 바다도 도왔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파도가 많으면 작업하기 힘들고 장력이 자꾸 헝클어지기 때문에 로프 장력을 맞추기 힘들 텐데 날씨도 정말 도와준 것 같습니다.


4년 만에 이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환경이 도움을 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저희가 뉴스를 보면서 궁금했던 게 올린 각도가 90도여야 될 것 같은데 94. 5도다 이렇게 나와서 궁금했습니다.

[기자]
원래 세월호 선체가 정상적인 배라면 90도가 맞죠. 그런데 세월호 선체가 침몰 4년 만에 바로 세워졌고 인양된 건 한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인양 과정에서 밑에 수평빔, 그러니까 인양할 때 들어올리는 철제빔이 설치돼 있었고 또 침몰한 지 시간이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선체 좌현 쪽 그러니까 왼쪽 부분이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들어갔다라고 보시면 되겠죠. 그래서 일반적인 배 같은 경우에는 90도가 맞겠지만 좀 더, 그러니까 선체 좌쪽이 찌그러져서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균형이 뒤틀려 있었기 때문에 94.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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