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4년 만에 바로 세운다 / YTN

2018-05-10 5

■ 강진원 / 경제부 기자


강진원 기자와 함께 오늘 직립 작업과 관련된 내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지금 현장에서 취재기자가 전했습니다마는 9시 30분에 이미 40도까지 세웠어요.

예정보다 어쨌든 지금 상당히 빠른 속도인데 언제쯤이면 모두 완벽하게 세워질 것 같습니까?

[기자]
당초 예상은 11시 55분쯤에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앞서 이승배 기자가 얘기했던 것처럼 현재 작업 속도가 20분가량 빠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거겠죠.

그래서 늦어도 확답은 드리기 뭐하겠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빠른 11시 반 전후쯤 되면 어느 정도 세월호가 바로 서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1시간 안에는 작업이 모두 완료될 것 같다 그렇게 보시는 거죠?

[기자]
현재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세월호를 직립하는 작업이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바닥에서 막 들어올리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작업 중에서는 어떤 부분이 제일 중요할까요?

[기자]
지금 현재 세월호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한 40~60도 정도 옮긴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체가 40도 정도 됐을 때, 그러니까 들어올릴 때까지는 들어올리는 밑바닥 부분 쪽에 힘이 가해졌고요.

40도 이후부터는 조심스럽게 이걸 잘 내리는, 그러니까 뒷쪽에 있는 줄에 힘이 가해지는 상태거든요.

현재 그 조정 작업을 거쳤고 40도까지 어려운 작업을 했으니까 앞으로 한 94.5도, 그러니까 90도가량 바로 세우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3단계 작업이 시작됐거든요. 40도에서 60도까지 가는 작업입니다. 여기가 중요한 지점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기자]
맞습니다.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월호 선체를,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때문에 들어올릴 때 힘과 이 선체가 안정적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받쳐주는 힘의 균형점이 40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이 무난하게 잘 넘어가서 앞으로 작업은 큰 변수가 없다면 순조롭게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각도가 옮겨지면서 조금씩 무게중심이 이동돼서 중심을 잡기가 쉽지는 않겠죠?

[기자]
그리고 세월호 선체 밑바닥에 수평빔이 깔려 있는데 세월호 선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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