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바다'로 변한 폴란드 고속도로 / YTN

2018-05-10 2

폴란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되면서 초콜릿 액체 수천 kg이 쏟아져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현지 시각 9일 오전 폴란드 중서부 슬룹차 근처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왕복 6차선 도로가 통제되면서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소방차를 출동시켜 딱딱하게 굳은 초콜릿에 뜨거운 물을 뿌리며 제거하는 데 한나절이 걸렸다며 차라리 같은 양의 기름을 청소하는 게 훨씬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통 통제에 나선 경찰은 어마어마한 양의 초콜릿 액이 도로 위에 끈적끈적하게 퍼진 모습이 마치 산사태나 폭우 뒤의 진흙탕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럭이 뒤집히면서 운전사가 팔을 다쳤지만, 다행히 다른 부상자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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