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지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이어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이 더욱 주목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를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에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늦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밤 11시 20분부터 45분까지 25분 동안 통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 시간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미국인 억류자 3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억류자들이 건강하고, 이번 석방이 앞으로 북미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석방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억류자들의 석방을 축하한다, 인권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8시 반쯤 한일중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청와대로 돌아와서 2시간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 이뤄진 이번 통화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14번째 통화입니다.
한미 정상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에도 통화했고, 11일 만에 다시 통화하는 것입니다.
가장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쏠려 있는데 이와 관련해 어제 북한에서 미국으로 귀국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며칠 안에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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