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지난달 초 극비리에 방북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40여 일 만에 다시 평양을 찾았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방법론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진전된 의견 조율이 이루어졌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외교 일정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제어부터 보시죠.
이제 정말로 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어떤 발표가 나올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최진봉 교수님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두 번째 간 이유, 조금 전 밝혀진 거죠?
[인터뷰]
그렇죠. 북한에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 3명. 우리나라 출신입니다, 사실. 한국인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3명이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이번 3명의 석방을 통해서 미국에 좋은 사인을 보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선의의 뭐랄까, 이번 비핵화 회담에 대해서 좀더 긍정적으로 대우해 달라고 하는 사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비핵화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자세가 적극적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저 3명이 풀려남으로써 북한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김정은의 저런 호의를 통해서 본인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는 것이 있고 또 전 오바마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본인이 해냈다는 정치적 성과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트럼프에게는 큰 하나의 정치적 성과를 줬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뭔가 대화가 잘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인 3명 석방 이 소식이 전해지니까 여러 가지 반응이 나왔는데 역시 트럼프 대통령 거래의 기술 저자답다, 역시 얻어낼 건 다 얻어낸다라는 반응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인터뷰]
사실 억류자를 석방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북한 과거에도 보면 시간을 상당히 끌면서 미국을 애먹이고 최종 단계에서 이렇게 풀어줬는데 아무튼 이번에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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