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대선 전부터 기사 9만여건 댓글활동...불법 여부 수사" / YTN

2018-05-09 0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일당이 지난해 대선 전부터 댓글 활동한 정황을 파악해 불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카페 '경공모' 회원들의 민주당 김경수 의원 후원 내역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드루킹 측이 댓글 활동을 벌인 기사 9만 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일 '경공모' 회원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해 USB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USB에는 드루킹 측이 지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댓글 활동을 벌인 기사 9만여 건의 URL이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댓글 활동이 이른바 '선플 활동'인지 아니면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댓글 조작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USB 안에는 김 의원에 대한 후원 안내와 함께 '경공모' 회원 2백여 명이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후원금 2천7백여만 원을 낸 내역도 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실제 후원금이 김 의원 측에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후원의 성격이 경공모 회원들의 개별적인 후원인지, 아니면 드루킹 측이 주도적으로 모금한 것인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구치소에 수감돼 3차례 접견 조사를 거부한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해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의 수사 상황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통신·계좌 영장 재신청과 재소환 조사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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