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협상 진통...특검·추경안 놓고 줄다리기 / YTN

2018-05-08 0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오늘 여야 간 협상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지만,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이견이 좁혀지긴 했지만, 이른바 '드루킹 특검' 도입과 추경안 처리 시기 등을 놓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지금도 여야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네,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제시한 오후 2시를 넘긴 뒤에도 여야 간 공식, 비공식 접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두 차례 회동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다시 추가로 여러 차례 회동을 열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현재는 정당별로 의원총회와 비공식 간담회 등을 통해, 여야 간 협상 상황을 공유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요.

각 당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협상이 결렬될지, 아니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추가로 열어 합의안이 도출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도입과 추경안 처리 문제가 쟁점인 거죠?

[기자]
네, 오늘 여야 간 접촉에선 최대 현안인 드루킹 특검 도입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민주당이 제시했던 대로, 특검법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는 여야가 접점을 찾았는데요.

다만, 특검 추천 방식이나 안건 처리 시기 등을 놓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오는 21일 일괄 처리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당이 14일을 제안하면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두 현안에다,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안건도 이날 함께 처리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동을 주선한 자리에서, 협상이 결렬되면 지난달 세비를 반납하고 국회가 정상화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여야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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