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내일(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3국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할 예정인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의 동력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납니다.
첫 일본 방문으로 현직 대통령으로는 6년 반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일본과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3국 정상은 또 남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원을 약속하는 특별성명도 내기로 했습니다.
[권혁기 / 청와대 춘추관장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담은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비핵화 과정에 수반되는 북일 관계 정상화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이 다시 한 번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역사 문제에 발목 잡혔던 한일 셔틀외교가 이번 방일로 복원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리커창 총리와도 회동하고 한반도 정세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후 최근 북한 동향과 함께 종전선언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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