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여야 협상 진통 지속 / YTN

2018-05-08 1

'드루킹 사건'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이견으로 국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오후 들어 여야가 이견을 좁히는 물밑 협상을 진행하지만,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협상 시한으로 정한 것이 오늘 오후 2시였는데요, 협상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쯤부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시작됐는데요.

오후 내내 회동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된 부분도 있고 더 좁혀야 할 내용도 있다면서도, 어느 부분이 진통을 겪는지 구체적인 말은 아꼈습니다.

협상이 늦어짐에 따라 각 당 의원총회도 연기됐는데요.

여야 모두 오늘을 거의 협상 마지막 날로 보고 협상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앞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천막 농성과 노숙 단식 투쟁을 접고 아예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하겠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는데요.

또 바른미래당은 오늘 밤부터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철야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만일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국민 서명운동,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오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는 것 같군요. 대립하는 쟁점 다시 정리해볼까요?

[기자]
쟁점은 특검법안 처리 시기와 수사 범위, 특별검사 추천 방식, 명칭 등인데요.

민주당은 오는 24일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의원 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 미리 여유 있게 날짜를 정해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함께 처리하자는 건데, 야당은 특검법안 즉시 처리를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둘을 함께 처리하되 날짜를 더 당기자는 의견, 또 이른바 '먹튀' 논란을 피해 추경안보다 특검법안을 안건으로 먼저 상정하는 방안 등도 나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특별검사의 편향성에 대비한 여당의 특별검사 거부권 주장 역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 사이에서도 차이는 있는데요.

한국당은 처리 시기와 거부권, 명칭 모두 반대를, 바른미래당은 특검법안 내용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안 처리 시기보다 드루킹 댓글 조작의 수사 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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