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中 다롄 방문설..."시진핑과 회동 가능성" / YTN

2018-05-08 2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북한 고위급 인사가 방문했다는 설이 나도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중국 북동부 랴오닝 성에 있는 다롄시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각으로 어제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1시까지 다롄공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공항 상주직원의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고 합니다.

다롄공항 한쪽에는 비행기 한 대가 검은 천에 싸인 채 서 있는게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다롄공항의 이상 움직임은 오늘도 포착이 됐는데요.

이곳 시각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다시 금지됐습니다.

보안이 강화되면서 공항 게이트 부근이나 계류장, 관제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오늘 다롄공항에 북한의 고려항공기가 착륙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과 다롄 사이에는 정기 항공편이 없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다롄시에 지난 6일부터 교통 통제가 매우 심해졌고 시내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며 관련 사진 등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주변 상황과 의전을 볼 때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 게 확실해 보인다며 이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한 게 맞는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소식통은 "다롄시에서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또한 오늘 오전에 열린 중국 최초의 국산 항모 시험 운항 행사 참석을 위해 어제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 이어 40여 일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다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카드를 활용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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