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LP가스 폭발 사고' 현장 합동 감식 진행 / YTN

2018-05-08 1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LP가스 폭발로 두 명이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합동 감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분주히 움직이는 감식반의 모습 보이실 겁니다.

지금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일일히 확인하면서, 사고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가스 안전 공사 등은 오전 10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68살 김 모 씨와 57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전원주택 2채가 완전히 부서져 무너졌고, 다른 주택 2채도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오늘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가스 누출 경위와 원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어제 사고로 숨진 68살 김 모 할머니 등 2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피해가 컸던 원인은 뭔가요?

[기자]
사고가 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당시의 처참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곳은 사고 현장 바로 앞 주택가인데, 바닥에 폭발과 함께 날아온 건물 잔해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파편이 150m가량 날아갈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는데, 주변 주택 창문 곳곳이 깨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20kg짜리 가스통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주택 외부 곳곳에 무방비로 방치돼있던 LP 가스통들이 피해를 더욱 키웠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 인근 지은 지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해있던 것도 피해가 컸던 원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양주 폭발 사고 현장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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