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의 수장을 향한 후보들의 열기는 오늘도 뜨거웠는데요.
두 야권 후보는 전통 시장의 표심을 파고 들었고, 방어자인 박원순 후보는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5일)]
"무너져 내리려고 하는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21일)]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입니다."
정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던 서울시장 야권 후보들이 전통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시장은 만남이 이뤄지는 살아있는 경제입니다."
상인들과 만나 어려움을 들으며 민생 챙기기에 집중했습니다.
[현장음]
(잘 살게 해주셔야 할 텐데…)
"많이 밀어주세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친근함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제가 드릴게요."
남북 관계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왜 북한 경제만 걱정하냐, 남한 경제부터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박원순 시장은 선거운동 대신 시정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어버이날에 앞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정책 제안을 청취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경로당 한 군데 와서 제가 이렇게 민원을 많이 받았는데… "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김재평 이승헌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