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북한과 미국 양측의 사전조율에 걸림돌이 생기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다 정해져다. 곧 발표할 것이다, 이렇게 말한 지가 지금 일주일째거든요. 너무 뜸을 들이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기자]
그렇죠.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될 것 같아요. 현지 시각으로 4일이나 5일, 미국 시각을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곧 발표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트위터에 스테이 턴드 이런 식으로 해서 주변 호기심을 굉장히 자극을 했죠. 그래서 흥행 목적이라는 어떤 표면적인 이유가 하나가 있을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할 수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정상회담이라는 건 국가 대 국가의 굉장히 중요한 약속입니다. 이걸 일방적으로 발표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양국이 조율해서 같은 시간대에 어떤 정부 대변인이나 국가 대변인 공식 루트를 통해서 발표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 앞서 언급했듯이 흥행 목적인 측면이 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한이 만나자고 약속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언제 어디서 만나냐 이 부분에 대해서 합의가 아직 안 이루어졌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뜸을 들이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뜸을 들인다기보다는 내부에 뭔가 걸림돌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추론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 정상회담을 하면 실무자 선에서 어느 정도 합의문을 조율을 하지 않습니까? 지금 물밑 협상이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을 것 같은데 뭔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난항을 겪고 있을까요?
[기자]
이것 역시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겠죠. 공동성명이냐 합의문이냐 이렇게 사전 의제가 있을 수 있고요. 그 내용에 콘텐츠를 무엇을 담을 것이냐, 영어식 표기는 어떻게 할 것이고 한글 표기는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것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면 1978년도 미국과 소련이 협상을 할 때 양측의 영문학자, 러시아어 전공자들이 언어학자들이 200여 명이 붙은 적이 있어요, 달라붙어서.
그런데 여기에 이런 것뿐만 아니라 또 문제가 생겼죠. 미국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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