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4인 잠시 뒤 비공개 회동...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 / YTN

2018-05-07 0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 사건 이후에도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담판에 나섭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내일로 국회 정상화 시한을 못 박은 가운데 오늘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오늘 회동,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라고요?

[기자]
4개 교섭단체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연휴 마지막 날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인 11시부터 비공개로 회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네 사람은 그제 모여 정상화 논의를 하기로 했지만,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협의가 불발됐습니다.

오늘 논의는 '드루킹 사건 특검' 수용 여부에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드루킹 특검을 조건 없이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닷새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제 폭행 사건 이후에는 한국당 의원들도 10명 한 조로 24시간 릴레이 단신에 들어갔고, 특검 성사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며 입장이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특검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며 여당이 국민에게 의구심을 주는 일을 밝히고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입장입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일부 야당이 드루킹 사건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과 견주며 '대선 불복 여론 조작'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자체를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 부분은 오늘 협상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타협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드루킹 특검 외에도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와 추가경정예산안, 방송법 개정안 등이 한꺼번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반기 의회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오는 11일 민주당 원내대표 교체가 예정돼 있다며 내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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