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위법 여부 이르면 이달 결론 / YTN

2018-05-06 0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최종 결론 납니다.

금융당국이 위법으로 판단한다면 삼성의 경영권 승계의 적절성 논란에도 불을 지피게 됩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가 금융당국의 심판대에 오릅니다.

먼저 오는 17일 감리위원회가 회계 전반을 심의합니다.

심의가 빨리 마무리된다면 오는 23일이나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날 수 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입니다.

금감원은 관계회사로 바꿀 이유가 없었는데도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가치가 4조 8천억 원대로 재평가된 것이 적절한지도 핵심 쟁점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4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숨에 1조 9천억 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 덕분에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을 보유했던 제일모직은 구 삼성물산과의 합병에서 비싸게 평가됐고, 그 결과 제일모직 최대 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에서 유리해질 수 있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진 핵심 근거가 바로 성장 기대가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이었습니다.]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삼성 경영권 승계의 적절성 논란도 가열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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