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남도는 축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나비와 명품 수산물에 음악 축제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한창인데요.
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가볼 만한 축제를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얼이 서려 있는 옛 청해진에서 대사의 넋을 기리는 제사가 올려집니다.
장보고 대사의 이름을 딴 수산물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해조류를 주제로 세계 첫 엑스포를 개최한 만큼 여러 가지 해조류의 전시와 판매, 요리 시식 행사가 이어집니다.
[박영심 / 장보고 수산물축제 관광객 : 해조류로 해서 김전을 지금 부쳤어요, 그래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어요.]
특히 얼마 전부터 소비 부진으로 전복값이 폭락하면서 울상인 어민을 돕기 위한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장보고 수산물 축제는 장보고 대사의 위업을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그런 축제가 되겠습니다.]
전남 함평 천지는 온통 나비 천지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봄꽃과 어우러진 나비의 화려한 군무에 탄성이 절로 나고, 곤충의 모든 것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민지 / 서울 마곡초등학교 3년 : 제가 곤충을 좋아하는데요, 애벌레도 귀엽고 나비들도 귀엽고 전부 다 귀여웠어요.]
F1 그랑프리 대회가 열린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에서는 차와 유명 가수들의 음악이 만나는 페스티벌이 이틀 동안 열립니다.
'죽세공품의 본향' 전남 담양에서는 대나무 축제가, 전라 좌수영이 있었던 여수에서는 이순신 축제가 열리는 등 5월 남도는 축제 열기 속으로 푹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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