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위한 양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고,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도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세 번째로 전화 통화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주일만으로 35분간 대화를 나누며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시 주석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방중을 비롯한 여러 계기에 시 주석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하고 남북회담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큰 힘이 됐다는 겁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원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판문점 선언 발표를 축하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성과를 내기까지 문 대통령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방북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고,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 역사를 끝내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선 북미 정상회담 성패가 관건이라며 한중 양국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조했고, 문 대통령도 종전 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과정에서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이후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한반도 주변 4대국 정상들과 회담 성과를 모두 공유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소외되는 '차이나 패싱'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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