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일가 퇴진”…대한항공 직원들 ‘가면 집회’

2018-05-04 2



지금 이곳 채널A 뉴스 스튜디오가 있는 광화문 인근에선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의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봅니다.

조영민 기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왔나요?

[리포트]
네. 촛불집회는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이곳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작됐습니다.

집회가 시작된지 30분이 조금 넘었는데요. 가면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집회 참가자들이 보입니다.

대한항공 측이 참석자들의 신원을 알 수 없게 복장을 조율한 건데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조현민 전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이 일어난지 49일 만에 열렸는데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이 일어난 비행기 승무원이었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이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조양호 회장 등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을 규탄하고 경영 일선 퇴진을 촉구했는데요. 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구속수사도 주장했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참석자 자유발언 등이 끝나는 저녁 8시 반쯤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