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마친 중국인이 또 무단으로 이탈했습니다.
상주 직원이 이용하는 통로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는데, 공항을 벗어나기 전까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오전.
중국 톈진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40대 중국인 남성 승객 A 씨가 타지 않았습니다.
항공사는 이 사실을 법무부와 공항공사에 알렸고 폐쇄회로 화면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출국심사를 마친 뒤 상주 직원이 이용하는 통로로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통로에는 문을 지키는 법무부 소속 직원도 없었고, A 씨가 공항을 벗어나기 전까지 어떤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항 보안에 구멍이 난 것입니다.
다행히 하루 만에 A 씨의 소재가 확인됐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중국인이 취업비자로 입국했고 무단이탈의 이유로 급여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조사 직후 중국 베이징행 항공기로 자진 출국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중국인이 활주로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내린 뒤 숨어 있다 공항 담을 넘어 밀입국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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