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면서 이름값을 높인 독도 새우.
하지만 어획량이 적어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독도 새우 중 가장 큰 도화새우라는 품종을 육상에서 부화시켜 바다에 방류하는 사업이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 앞바다.
배 위에 오른 사람들이 통에 담긴 물과 함께 새우를 바다에 흩뿌립니다.
바다로 들어간 새우는 여유롭게 물속을 헤엄쳐 나갑니다.
주인공은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올라 유명해진 독도 새우입니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 도화새우 12만 마리를 실내에서 부화하고 키워 바다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허필중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 : 울릉도 독도 쪽에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서 새우를 방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방류를 지속하면 자원이 조성돼서 어업인들이 잡아서 소득을 올리고….]
독도 새우는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등 3종을 말합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방류한 도화새우는 독도 새우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큰 품종으로 최대 25cm까지 자랍니다.
[허필중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 : (도화새우는) 4년까지 수컷으로 있다가 성전환이 이뤄집니다. 암컷으로 변하는데요. 그다음에 1~2년 정도 더 성장하면 20cm 가까이 성장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2cm 크기로 방류된 독도 새우는 5~6년이 지나면 20cm 가까이 자라 식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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