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대안을 영화에 담다'...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YTN

2018-05-03 2

2년째 '영화표현의 해방구'라는 표제 아래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독립과 대안을 추구하는 246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쉽게 만나지 못했던 영화 속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오릅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김가희 / 전북 전주시 송천동 : 따뜻한 봄날에 영화를 볼 수 있어 좋고요. 다양한 공연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고 많은 배우와 감독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됩니다.]

어떤 외압에도 표현의 자유를 지켜 온 정신을 이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와 같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개막작으로는 1970년대 재일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로 재일동포의 애환을 담은 정의신 감독의 작품 '야키니쿠 드래곤'이 선정됐습니다.

[정의신 / '야키니쿠 드래곤' 감독 :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영화로 기록해 후세에 남기고 싶어 제작했습니다.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46개국 246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어린이날을 끼고 있는 올해는 디즈니 걸작 애니메이션 특별전도 선보입니다.

1937년 작품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최근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까지 30여 편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탈북자 인권 실태를 보여주고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굿 비즈니스'와 같은 다큐멘터리도 상영됩니다.

날씨와 관계없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마련된 야외 돔 상영장은 시설이 한층 개선됐습니다.

[이충직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는 영화 표현의 가장 확장된 개념의 실험과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영화들입니다.]

감독과 배우와 직접 소통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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