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6·13지방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뉴스A에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세 분의 주요 후보를 차례로 모시고 포부와 쟁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먼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 내가 이거 하나만큼은 계속 당선이 된다면 따라가고 싶고 이건 반드시 중단하겠다, 꼽을 만한 게 있으세요?
“시민들께 여쭤보니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두 가지가 일자리와 미세먼지입니다. 저는 IT전문가 그리고 벤처기업가로 일자리를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의사출신으로 건강, 미세먼지,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Q. 7년 전 얘기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 당시의 일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7년 전 양보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7년간의 시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서울이 바뀌어야할 때 바뀌지 못하고 그런 것이 서울시민들께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Q. 이 분은 7년 사이에 좀 아쉽게 됐다 그런 대목도 좀 띄세요?
“특정한 사람들 또는 특정한 시민단체들을 위한 그런 예산 집행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정한 시민단체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Q. 문재인 정부 지금 폭주하고 있습니까?
“가장 최근에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퇴도 있었습니다만 같은 정말 적폐 행동을 했는데 우리 편이라고 계속 감싸기, 봐주기로 연결되지 않았습니까? 제대로 된 견제, 균형이 없다보니까 그렇게 폭주하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Q. (대선 토론 영상) 저 장면 문제제기를 왜 하셨는지 궁금하고, 지금 항간에 그런 말이 있다는 근거로 문재인 당시 후보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셨거든요. 어떻게 된 겁니까?
“알고 계셨죠. 그리고 제가 그때 표현이 참 서툴렀다 싶습니다. 그렇지만 문제 제기는 정당했던 겁니다.”
Q. 문재인 대통령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는 어떤 겁니까?
“본인에게 벌써 몇 년 전에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Q.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 오간 사적 대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뭐 그런 적들도 있었습니다.”
Q. 지난 출마 선언 하신 이후에 보면 ‘나 안철수는 야권의 대표주자다’, ‘대표 후보다’라고 얘기하시거든요.
“저만 박원순 시장과 대결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인 견제와 균형의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결국은 그래야 다음 2년 후 총선 때까지 정부가 정신 차리고 제대로 잘 국정운영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후보가 누군지 그러면 저는 저를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Q. 이런 질문 드리면 지긋지긋할 것 같습니다. 대선 때부터. 연대하실 겁니까, 손 잡으실 겁니까 이런 질문을 받으셨는데 같은 질문 드릴 수밖에 없거든요.
“참여연대 말씀하십니까.”
Q. 야권 후보의 연대, 단일화 가능성은 어떤가요?
“인물이 중요합니다. 누가 제대로 된 서울을 바꿀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누가 지금까지 능력을 검증 받았는가 이제 그걸로 모일 겁니다. 그렇게 인물구도로 가면 저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2002년에 정몽준, 노무현 두 후보가 포장마차에서 소주 러브샷한 다음에 경선했잖아요. 그런 형식의 장면 상상할 수 없나요?
“없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